장마철의 전기상식과 습기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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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장마철에는 습기처리와 전기사고에 가장 신경을 써야한다. 이에 대비한 요령을 모아 본다.
▲습기처리=간단한 방습제로 쌀겨를 볶아 쓰면 효과적이다. 성냥 속에도 볶은 쌀겨를 조금 넣어두면 습기가 차지 않는다.
옷장이나 벽장에는 방습제로 「기르카겔」(약방에서 구한다)을 헝겊에 싸서 매달아 둔다.
가구가 습기로 빡빡할 때는 가구용 「왁스」나 비누·양초를 칠해두면 좋다.
▲곰팡이 제거=물이나 비누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찬장 속의 곰팡이는 마른행주에 식초를 찍어서 닦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젖은 구두=가죽구두가 비를 맞아 젖었을 때는 구두코에 솜뭉치를 만들어 넣고 그늘에서 말려 「콜드·크림」을 발라둔다.
▲깜박이는 TV화면=장마철엔 특히 「텔레비전」화면이 깜박이거나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안테나」와 「피더」선의 연결이 헝클어졌거나 「피더」선이 단선 된 까닭일 경우가 많다.
연결이 헝클어졌을 땐 「안테나」와 「피더」선의 납땜을 뜯고 선의 피막을 10㎝가량 벗겨 고리를 만들고 나사로 죈다. 단선 된 것은 새 「피더」선으로 바꿔야 한다.
▲감전 방지=장마철에 집 손질을 할 때 간판·굴뚝 또는 TV「안테나」가 전선에 닿아 있을 때는 함부로 만지지 말고 한전에 신고해서 안전처리를 해야한다.
물기는 전기를 잘 통하므로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조작하면 위험하다.
또 옥상에 널린 빨래 통이 전선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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