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자연계 유일 만점자, 서울대·고대 의대 불합격…연대 의대는 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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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열 군 [사진 목포홍일고 제공]

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자연계 만점을 받은 전봉열(21·목포홍일고 졸업)군이 서울대 의예과 정시에 떨어졌지만 연세대 의예과에는 합격했다.

전군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엄청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며 서울대 의대 불합격 사실을 알렸다.

서울대 의예과는 이번 정시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가렸다.

전군은 앞서 수시모집에서도 고려대 의대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했다. 당시 수능 점수는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는데 필요했고, 논술고사에서 당락이 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군은 정시에서 복수 지원한 연세대 의예과에는 지난달 27일 이미 합격했다.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우선선발전형에 지원한 결과다.

[사진 전봉열군 페이스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효진 기자 alicekim9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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