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자금으로|도박하다 잃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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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충무】부산지검 통영지청 하상조 검사는 12일 새마을지붕개량사업자금 1백20만원을 도박에 탕진한 고성군 동해면 총무계 이종수씨(26)·김종인씨(28) 등 공무원 2명을 공금횡령과 도박혐의로, 도박을 한 정경도씨(31·고성군 동해면) 등 3명을 도박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이씨 등 공무원 2명은 지난 2일 고성군 세무과로부터 지붕개량자금 1백20만원을 받아 면사무소로 가던 중 정씨 등과 어울려 도박판을 벌여 12일까지 모두 잃어버렸다는 것.
정씨 등 민간인 3명은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기정여관에 6개월 전부터 비밀도박장을 차려놓고 소장수 등을 유인, 사기도박으로 돈을 따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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