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강화에 중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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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 상오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2회 행정부대항사격대회에 참석한 다음 태릉선수촌을 시찰, 훈련증인 「에이시언·게임」 출전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김택수 대한체육회장과 신동관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들에게 『흔히 국제대회에는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지만 참가하는 이상엔 이겨야하며 또 이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선수들은 예의가 바르고 몸가짐이 단정하며 성품이 성실하다는 인상을 그 나라에 남겨놓고 와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제사격장에서 박종규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부터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한 사격선수들의 훈련상황을 보고 받고 『사격뿐 아니라 모든 운동은 정신훈련이 앞서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국제대회에 나가서도 평소 연습할 때와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만큼 기술연마와 더불어 정신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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