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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남쪽 7리 해상 출현|북괴 소형 간첩선 1척 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일 하오 8시10분쯤 부산시 송도동 남방 7「마일」해상에 북괴 간첩선으로 보이는 괴선박 1척 (3t)이 나타나 해상 초계 경비 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 (FB정)에 총을 쏜 후 도주하다가 50분 뒤인 9시쯤 송도 남방 20「마일」해상에서 우리 해군에 의해 격침됐다고 대 간첩 대책본부가 3일 상오 발표했다.
이 사고로 우리 경비정에 타고 있던 해군 1명이 전사하고 3명이 부상했다.
우리 경비정에 박힌 탄환을 조사 분석한 결과 북괴제 7·62mm 소총탄임이 확인됐다.
3일 상오 이 같은 상황을 발표한 대간첩 대책 본부 차장 김영선 육군 소장은 이 선박이 민간 어선으로 보였으나 분석 결과 북괴 간첩선의 자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 간첩 대책 본부는 북괴 간첩선이 어선을 가장하고 교묘히 침투하고 있음에 비추어 의아스러운 선박이 나타나면 철저히 신고해 주기를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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