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 관련 일인 재판 한일관계에 무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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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34일 동양】김종필 국무총리는 21일 한국서 재판중인 두 일본인 문제가 『한·일 양국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고 『결과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함으로써 판결 후 어떤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됐다.
일본「마이니찌」신문은 김 총리가 방한중인 일본의 인기작가「모리·아쓰시」씨 및 「마이니찌」신문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같이 밝혔다고 22일자 석간에 1면 「톱」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김 총리는 김대중씨의『출국을 포함한 자유라는 이른바 한·일 양국 정부간의 양해사항에 대해 「다나까」수상과 합의한 자유라는 것은 일반 시민적 자유이며 선거위반까지도 치외법권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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