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2·4배 오른「Y셔츠」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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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5년 간 「Y셔츠」소매 값이 2·4배, 「러닝」이 2·5배 「타월」은 3·3배가 각각 올랐다.
68년이래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던 「셔츠」 「타월」류 값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73년 상반기부터.
72년 가을부터 시작된 수출 「붐」을 타고 면제품의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자 불황으로 현상유지에 급급했던 면제품업계는 시설·원자재가 모두 달려 소위 면사 파동을 빚었고 「Y셔츠」 「러닝」등 제품 값은 3% 물가억제 선을 뚫고 치솟았다.
당국의 물가억제 조치로 암거래가 성행, 시세가 지역에 따라 심한 격차를 보였고 최근에는 수출수요의 감퇴로 섬유업계가 모두 타격을 입고 있으나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늘 것이 예상되어 시세가 오르면 올랐지 내릴 전망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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