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행정구역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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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괴는 평양특별시를 비롯한 평안남북도·자강도·황해남북도·강원도·함경남북도에 걸쳐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했다.
북괴방송은 지난 5일 이 같은 행정구역 개편이 5월 31일자로 시행됐다고 밝혔는데 북괴의 행정구역 개편은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의 특징은 ⓛ5개군 97개 리를 각각 폐합 하고 ②5개 읍을 노동자구로 개편한 것이다. 개편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양시=두접동을 1동과 2동으로 분할
▲평안남도=ⓛ은산군을 없애고 은산 읍을 은산 노동자구로 고침 ②순천군의 자산리를 비롯한 6개 리를 평양시에 ③온천군의 소강리 등 3개 리를 남포시에 붙임 ④남포시의 한학리, 문래리, 고령리를 개폐
▲평안북도=청성 군을 없애고 청성 읍을 노동자구로 고침 ▲자강도=화평 군의 양계리, 석망리를 개폐
▲황해남도=ⓛ연안군의 홍상리 등 3개 리를 청단군에 붙임 ②안악군의 유설리와 ③평천군의 간평리를 개폐
▲황해북도=①수안군의 조양리와 ②연산군의 유강리, 덕암리 ③연산군의 장지리, 두무리,오덕리 ④서흥군의 천극리를 개폐
▲강원도=①함남의 풍남리 등 4개 리를 강원도 천내군에 붙이고 ②천내군의 승전, 동홍리를 원산시에 붙임
▲함경남도=광천군을 단천군에 합치고 읍을 노동자구로 고침
▲함경북도=①유선군을 회령군에 합치고 읍을 노동자구로 고침 ②종성군을 없애고 읍을 노동자구로 고침.
그런데 북괴의 이 같은 행정구역 개편은 52년 12월 면을 폐지한 3단계 행정체계의 확립과 임금노동자 4백 명 이상이 거주하는 광산·어촌·공장·기업소에 새로운 행정 단위인 「노동자 구」를 설치하기 시작한 이래 종종 있어온 것이다. 【내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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