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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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용접공업이 주축이 되는 조선공업·기계공업·철강공업이 날로 발전하게 됨에따라 용접공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철물을 녹여 붙이는 용접기술은 다른 기능에 비해 배우기가 쉬운데다 현재 용접공은 크게 모자라고 있어 취업이 쉽다.
용접공은 기계·조선·철강외에도 각종 차량과 건축구조물·철도·수도·저장용「탱크」등에 널리 요구돼 정부가 육성하는 중화학공업의 발전과 함께 진출범위가 매우 넓다.
해외 기술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중엔 기술습득이 비교적 쉬운 용접기능 수강생이많다.
용접물이 가장많은 조선공업은 우리나라 총용접공의 70%를차지, 가장비중이 크다. 현대조선소가2천명의 용접공을 고용하고 있는것을 비롯, 3개조선회사엔 현재 5천명의 용접공이있으나 앞으로 대한조선 공사등 3개 조선회사가 증설되면 적어도 1만여명의 용접공이 추가로필요하게될듯(용접기술협회추산) .
용접기술을 익혀 장차독립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소규모의 철공소·차량정비업등을 개설할수도 있다.
용접공으로 조선회사에 취직하면 초임은 약3만5천원선이고 미국에 기술이민가면 초임은 1시간당 5∼7「달러」로 한달수입은 8백「달러」정도.
업체에서 약5년이상 착실이 근무, 용접사의 기술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월급은 약 8∼9만원으로 뛴다.
용접은 철판의 두게에 따라 전기「아크」용접과 산소「개스」용접으로 나뉜다.
용접기술은 서울시내에 있는 자동차정비기술학원에서 부수과목으로 가르치고있으나 서울공과학원((26)9364)의 경우 용접과목을 전문으로 2개월간의 단기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학원들은 국내및 해외기술이민, 기능검정시험을 대비하여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강료는 하루 2시간씩 1개월에 1만3천원선(실습비5천원 포함).
이밖에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정수직업훈련원((42)6691)은 1년에 한번 수강생을 모집, 시험제로 중졸이상의 수강생을 뽑는데 1년과정을 마치면 수강생전원을 취업보장하고 있다.

<조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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