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 양식의 풍자극…『서울 말뚝이』와 『놀부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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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민예극단은 동 극단 전용의 소극장(34-6786)을 서울 아현동에 새로 마련하고 6월 5일부터 한달 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하오 7시)에는 장소현 작·손진책 연출의 『서울말뚝이』를,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하오 7시)에는 최인훈 원작·허규 각색·연출의 『놀부뎐』을 각기 공연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민속극 탈춤의 양식을 빌어 오늘의 세태를 풍자해온 희극이라고 극단 측은 말하고 있다. 두 작품 중 양반에 대한 하인의 대립관계를 묘사한 『서울 말뚝이』는 지난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카페·테아트르」에서 공연되었었다. 『서울 말뚝이』에는 정현·오승명·이도연·변경희, 『놀부뎐』에는 김흥기·오승명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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