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올린「산골다람쥐」「섬개구리」|금서국민교 영광의 우승|스포츠소년대회여자부 핸드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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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스포츠」 소년대회에 나온 「섬개구리」와 「산골다람쥐」들은 결승의 고비에서 다시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3회 전국 「스프츠」 소년대회에 출전한 「섬개구리」사치분교(전남신안군안좌면사치도) 농구「팀」과 지리산 속 금서국민교(경남산유군금서면화미리) 여자 「핸드볼·팀」은 도시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7일 결승에 올라섰다.
7일상오 이들이 결승전을 벌인 서울 장충체육관(농구)과 서울고등학교운동장(핸드볼)에는 기적을 이룩한 꼬마들의 익숙한솜씨를 보기위해 몰려든 관중들로 초만원.
「스코어」가 한점두점 쌓일때마다 환호가 터졌다.
금서국민학교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키위해 「핸드볼」과 축구「네트」20벌을 손수짜서 팔아 「유니폼」을 맞춰입고 올라온 「팀」.
마치 날랜 산골의 다람쥐처럼 금서어린이들의 공던지는 솜씨는 다른「팀」을 압도했다.
이「팀」은 1회전에서 낯선 서울풍물에 어리둥절했던지 경북평리에 6-5로 힘겹게 이겨 첫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준준결승전에서 부산성지를 7-4로 눌러기세를 높이고 준결승전에서 전남고금을 9-6으로 격파, 당당히 결승전에 올라왔는데 이날강원중앙「팀」을 8-7로 눌러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
한편 사치분교농구「팀」은 서울상명「팀」과의 결승전에서 57-54, 1「골」반차로 아슬아슬하게 져 1회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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