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3일…곳곳서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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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일하오부터3일째전국에 몰아친 바람은 1일새벽중부·영동지방에서 그세력이 절정에 이르러 이날상오3시쯤강릉에는 초속 35m, 서울지방에서도 초속24m의 강풍이 불어 보리·밀등 농작물피해는 물론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넘어지는등의 큰피해를 냈다.
초속 24∼35m의 바람은 육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바람으로 나무가 뿌리째뽑히고 지붕이 날아가는 강풍. 남부지방에서는 초속15∼20m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중앙관상대는 우리나라가 만주에 중심을둔 저기압권에 들어 이같이 남서풍의강풍이 분것이라 설명하고 1일하오까지 계속 바람이 불겠으나 2일부터는 잔잔해지고 날씨도 맑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끝에분 강풍으로한때 최고 33도7분까지올랐던 기온은 크게 떨어져 31일전국의 낮최고기온은20도안팎의 선선한 날씨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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