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들른 정 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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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미 방문 길에「로스앤젤레스」에 들른 정일권 국회의장은 30일 밤 도산 안창호선생 장남인 「필립안」씨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 도산 선생 이장식 때 후의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정 의장은 교포들에게 『우리는 지금 북으로부터 생존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에 살고있다』 고 강조하고 『먼 곳에 살더라도 부국강병이란 목표를 이루고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삼을 수 있도륵 노력하자』고 했다.
정 의장은 만주영신중 재학 때 영어를 가르치던 이호수옹을 만나『양말도 못 사고 석유배달을 하며 고학할 때 선생님의 가르침이 힘이 됐다』고 하자 이옹은『그 때 키도 작고 나이도 제일 어렸지만 공부는 제일 잘했다』고 회고.【로스앤젤레스=신용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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