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들의 가계가 가처분소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에 대한 지출비율(엥겔계수)이 늘어나 실질적으로 생활수준이 후퇴하고 있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소득 조사에 의하면「엥겔」계수는 작년동기의 40·1%에서 42%로 1·9「포인트」 높아졌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4만8천6백60원,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동기 비 19% 늘어난 4만7천5백원이다.
소비품목별로는 ▲식료품비가 1만7천9백1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4·5% 늘어났고 ▲광열비는 2천3백30원으로 28·7%가 늘어났는데 이는 연료 값의 급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었다.
주거비는 7천6백40원(17·9%)으로 10·1%, 피복비는 3천5백90원 (8· 4%)으로 추계 되었다.
한편 잡비는 1만1천1백50원 (26·2%) 전기 비 23·3%가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