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학기 변경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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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각급학교의 입시 및 개학시기를 현행보다 l개월 늦추어 교육법이 개정되는대로내년부터 실시토록할 방침이다.
민관식문교부장관은 16일하오 각급학교의 학기제변경을 공화당측의 개정안과는 직접적인관계없이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오는 21일쯤 문교부측의 구체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장관은 이와함께 현행대학의 1년 2학기제를 3학기제등 다 학기제로바꾸는 문제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교부는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을 감안, 입시시기를 현1, 2월에서 2, 3월로, 신학기 개학시기를 현재의 3윌에서 4월로 각각 1개윌씩 늦추고 여름방학을 단축하는 문제를 이미 지난 3월 교육개발원에 의뢰, 각계의 의견을 종합, 분석중으르 대부분 학기제 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알려졌다.
교육법의 연내 개정으로 학기제가 변경될 경우, 이미 각급 학교에 시달된 75학년도 입시일자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나 대학입시일자를 제외한 중학무시험및 고교연합선발고사일자는큰변동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여당은 15일 간담회에서 현행 1, 2월에 실시하는 각급학교 입학시험을 3월중순으로 바꾸고 3월초에 시작되는 학년도를 4월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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