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3백명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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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시대복장주식회사 (대표손유복·서울영등포구가리봉동)는 최근 경영난을 이유로 5백명종업원 가운데 3백20명을 감원했으며 나머지 1백80명종업원에게도 1∼3개월째 급료를 체불하고 있다.
시대복강은 지난70년 서울구로공단에 공장(대4천평·건1천8백평)을 추가로 건립하면서부터 자금부족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는데 지난연말 「에너지」파동이후 해외에서의 주문이 격감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나머지 종업원에 대해서도 한달평균 1만4천원(최하 8천5백원∼최고3만윈)의 임금을 1∼3개윌동안 체불하고 있는가하면 조업시간을 종전 10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하고 휴무일을 종전 월2일에서 4일로 늘림으로써 이들의 수입이 월평균 2천원씩이나 줄어들었다.
이와같은 경영난에 따라 지난3일 이회사는 경영권이 이위형씨로부터 손유복씨에게로 넘어갔다.
신임손대표는 종업원들의 체임을 6월20일까지는 모두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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