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외무, 중동 향발|고 보사, 제네바에|김 통일은 중미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동조 외무장관은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4일 하오 2주간 예정으로 출국했다.
김 장관은 두 차례 공관장 회의를 통해 이 지역에서 북한에 비해 우월한 외교적 지위를 확보하도록 강력한 정부의 방침을 하달할 예정이다.
고재필 보사부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7희 WHO정기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상오11시 KAL기 편으로 출국했다.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WHO총회에는 작년에 새로 회원으로 가입된 북괴대표도 참석하게 돼 총회에서 처음으로 남·북한이 자리를 같이 한다.
우리측 대표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대표 고재필 ▲교체수석대표 황호을 「제네바」 대표부대사 ▲교체대표 이성우 보사부의정과장
김용식 통일원장관은 「다니엘·오두베르·퀴로스」 「코스타리카」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통령경축특사로 참석키 위해 4일 상오 출국했다.
김 장관은 오는 8일 취임식에 참석한 후 귀로에 약3주간 중미 수개국을 순방하면서 이 지역 지도자들과 만나 전통적인 우호관계 강화책을 협의하고 올가을 「유엔」대책 및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순방에는 이창희 주 「멕시코」대사, 김규석 외무부 중남미 과장 등이 수행한다.
김 장관 일행은 이달 하순께 귀국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