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금 창설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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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ADB 연차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남덕우 재무부 장관은 「아시아」 개발 기금의 조속한 창설을 촉구했다.
한국 대표단 수석 대표인 남 장관은 25일의 기조 연설에서 석유 위기로 비산유 개발도상국들이 국제 수지 적자와 교역 조건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ADB는 역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개발 융자 재원 확보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병행 증자 또는 합동 융자의 촉진, OPEC 산유국으로부터의 차입, 신탁 부기의 인수 및 관계 당사자들과의 협동 체제 유지 등을 통해 역내 개발도상국에 융자하기 위한 잉여 「오일·달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장관은 또 ADB당국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자원 조사·보조·개발에 관한 장기 기술 지원 계획을 수립하도록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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