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한 해외여행 일정부서 규제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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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19일합동】 일본총리부는 19일 한국·자유중국 및「홍콩」등지를 여행하는 일본관광객들은 방문국의 대일감정악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해외여행업자가 불건전한 해외여행을 알선하지 못하도록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부는 이날 각의에 보고한 「74년판 관광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이백서는 일본인의 단체관광객은 「쇼핑」과 『방일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세계적으로 극히 나쁜 평판을 받고있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특히 ①「호텔」과 「레스토랑」등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있고 ②상대국가의 사정에 무식하여 세관신고를 하지 못하고 밀수혐의로 체포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 사원에 흙발로 들어가 비난을 받고있다고 지적하고 ③한국과 「타이」등지에서는 여성에 대한 나쁜태도로 추태를 부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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