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산물「원조」 지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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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얼·부츠」미 농무 장관은 한·미 농상 회담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한 73년도 잉농물 차관의 잔여 분이 새 회계년도(7월 이후) 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상오 3일간의 체한을 마치고 공항에서 가진 이한 회견에서 「부츠」장관은 한국의 식량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원조「베이스」 가 아닌 통상「베이스」로 미국의 농산물을 구입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아시아」가 미국 농산물의 가장 큰 시장이므로 앞으로 「아시아」각국과의 영상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는 앞으로 잉농물의 장기 저리 차관 공여는 안보와 구호라는 두 가지 목적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 정부가 요청한 75년도 분(74년7월1일∼75년6월30일) 1억2천5백만 불의 신규 잉농물 차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질을 주지 않았다. 「부츠」장관은 또 PL480호에 의한 차관은 해당 농산물이 미국 내의 수급 사정상 반드시「잉여」가 생길 때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함으로써 이에 의한 차관이 앞으로 경색해질 것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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