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메 기지 실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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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18일 UPI동양】월맹군 2개 부대 약6천여 명이 지난2일간 월남 중부 고원 「플레이쿠」근처에서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 정부군 측 「플레이메」기지를 점령하고 쌍방 2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게 했다고 월남군 사령부가 17일 발표했다.
월맹군은 「크메르」접경 「플레이쿠」남쪽 30km의 「플레이메」진지에 16일 새벽부터 포탄 1천발 이상을 퍼부었으며 일곱 번 파상 공격을 감행, 성분 미상의 유독성「개스」탄까지 발사해 왔다고「사이공」사령부는 말했다. 이 전투에서 월남군은 공산군 5백6명을 사살하고 정부군은 전사자 61명, 부상자 76명, 실종자 다수의 인명 피해를 냈다고 발표했다.
정부군 수비대 약6백 명은 긴급 증파 된 1개 기갑부대를 포함한 수백 명의 증원군 지원을 받았으나 이틀간 교전 끝에 장갑차 11대를 파괴당하고 진지를 포기했다고 장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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