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독교도들 농성|정국 신사법 항의 야, .의회 통과 저지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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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5일 AP합동】일단의 일본 기독교도들이 15일 정부의 「야스꾸니」신사의 국영화 기도에 항의하는 단식「데모」를 동경 번화가에서 벌이기 시작한 것을 비롯, 「야스꾸니」신사 법안을 둘러싸고 「다나까」정부는 야당 및 종교 사회단체들의 격렬한 항의와 반대에 부닥치고 있다.
20여명의 기독교도들은 이날 동경「긴자」에 있는 「스끼야바지」공원에서 1주일간의 단식농성「데모」에 들어갔는데 이들은『국가 당국이 개인의 양심을 통제하지 말라』 『「야스꾸니」법안은 전후 일본 의회에 상정된 최악의 법이다』는 등의「슬로건」들을 들고 있었다.
이날 단식「데모」에 들어간 기독교도들 외의 다른 기독교 단체들 및 불교도·노조들과 일본 야당들은 이 법안의 의회 통과를 저지시킬 것을 선언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뜻하는 정부의 위헌적 기강에 대해 공동항의 노선을 취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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