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밀항대비 항만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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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인천시농협주안예금취급소의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동부경찰서는 12일 도주한 상무대리 박항준씨와 김명희양이 지난 1월부터 일본어를 배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일본으로 밀항할 가능성에 대비, 전국 항만을 봉쇄하는 한편 으슥한 사찰에 집중수사를 펴고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8일 자택전화를 이웃에 40만원을 받고 처분했으며 박씨가 도망하기전인 지난7일 인천시농협관리실에 보관중인 자신과 김양의 재정보증서까지 꺼내 재정보증인들에게 돌려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가 그것을 혼자서 빼낸데는 다른 직원과 공모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인천시 농협직원을 소환, 조사중이다.
한편 인천시농협은 조중행 주안예금취급소장을 12일자로 대기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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