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농구는 세계 정상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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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홍콩29일UPI동양】중공 원정서 1승3패의 전적을 기록한 필리핀 농구팀 단장은 29일 『중공수준은 세계 정상급』이라고 잘라 말했다.
주미대사인 「에드와르도·로무알데스」단장은 이어 중공선수들의 평균신장부터가 1m90이상으로 초「아시아」급이며 그들의 개인기는 평준화됐고 특히 「드리블」 「훅·슛」등 구미 농구 특유의 세기에 아주 능했다고 명했다.
지난 21일부터 북경·상해 2도시서 모두 4차의 경기를 치른 「필리핀」 대표「팀」은 중공대표 팀과의 제1차전서 92대1백12, 2차전 역시 81대98, 또 4차전서 88대90으로 각각 폐했고 이긴 것은 중공군 팀에 79대75로 신승했을 뿐이다.
이처럼 부진한 전적에 대해 「로무알데스」단장은 작년 「아시아」 농구선수권 우승국인 「필리핀」보다도 중공은 신장·테크닉서 모두 월등했다면서 『그들의 유연성과 「존·디펜스」 「맨·투·맨」 프레싱을 상대가 미처 눈치 못챌 이만큼 변화무쌍한 작전을 구사하는데 말려들었다』고 실토했다.
끝으로 「필리핀」단장은 『중공농구는 아시아 재래의「테크닉을 바탕으로 구미의 그것을 가미해 아주 독특한 스타일을 파생한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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