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일인 업체 고용 여성 근로자|혹사 문제 국회 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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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마산 수출 자유 지역의 외국인 업체에 고용된 여성 근로자의 실태가 국회 상공위원회에서 문제가 됐다.
29일 국회 상공위원회에서 신민당의 김원만, 신상우, 문부식 의원 등은 마산 수출 자유 지역 안에 있는 일본인 기업체에 근무하는 여공들의 저임금 실태를 마치고 최저 임금제의 실시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문부식 의원(신민)은 28일『마산 수출 자유 지역에 일본인들이 1백% 투자하고 있는 80개 회사가 있는데 여직공들이 대부분 한달에 6천원∼7천원씩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일본인들에 의해 순결을 뺏기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치안당국에 조사를 의뢰할 용의가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배상욱 공단관리청장은『그 같은 소문은 들은 일이 있으나 사실을 파악치 못했다』면서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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