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향한 신민의 파벌재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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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재 입원한 유진산 총재가 건강을 회복, 다시 당무를 보게 될 것으로는 보지만 건강상태로 보아 어느 시기 당권을 이양하게 될 것이라는 당 내외의 판단. 그래서「포스트」진산 논의가 정가의 화제다.
지금까지의 파별은 유 총재·이철승·신도환씨가 주류, 고흥문·김영삼 파와 정일형·김원만씨「라인」이 비주류.
그러나 진산 후계에 대비하면서 파벌은 △고-김「라인」 △김의택-이민우 등 진산 친위 △이철승씨 계△신도환씨 계△정일형-김원만씨 선의 5개 이상으로 갈라져 새로운 파벌 연합이 모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일형 의원이 지난 21일 70회 생신을 맞아 김원만·송원영씨 등 10명의 의원을 자택에 초청했고 이모임을 월1회씩 갖기로 한 것이라든가 진산 중심의 주류 내 마찰 등 당내 기류를 놓고 신민당의 파벌은 서민주당 신·서파를 재생시킬 것 같다고 보는 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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