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석유상회의 10일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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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이로 8일 AP합동】 「이집트」는 「알제리」의 반대와 「아랍」각국수도로부터의 엇갈린 보도에도 불구하고 대미 석유금수철폐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아랍」석유상 회의를 10일 「카이로」에서 열 계획이라고 「이집트」석유성이 8일 공식 발표했다.
「마무드·루쉬」석유성대변인은 최종협의결과 「아랍」측 대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비롯, 「아부다비」·「바레인」·「카타르」가 「카이로」회의에 참가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하고 비록 「알제리」방송과 신문이 석유상 회의를 오는 13일 「트리폴리」에서 열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알제리」가 「카이로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이집트」는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리비아」가 회의에 참석할 석유상들의 숙박문제를 들어 「이집트」는 당초 계획된 회의날짜를 고수할 것이며 「카이로」의 「호텔」예약을 포함한 회의 개최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알·발라그」지와 「알제리」의 「엘·무자히드」지는 「아랍」석유상 회의가 13일 「리비아」의 「트리플리」에서 열린다고 보도하여 회담개최에 관해 「이집트」와 엇갈린 보도를 했는데 이같은 보도의 불일치는 「아랍」산유국들이 대미금수해제문제에 이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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