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자가용 화물트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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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에 영업 행위를 하는 자가용화물자동차가 늘어나고 있다.
6일 시 운수당국에 따르면 자체 물 동을 갖지 않는 영세운수업자들이 화물자동차를 큰 기업체에 지입 해 자가용으로 등록,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가용화물「트럭」이 늘어나 2월말 현재 자가용「트럭」수는 1만2천3백1대로 영업용 9천5백47대보다 3천1백51대가 많다는 것.
또 73년 말까지(자가용 1만1천8백31대, 영업용7천5백87대) 등록된「트럭」수와 지난 67년의 차량 댓 수를 비교하면 자가용은 4백38%가 늘었고 영업용은 1백84%밖에 늘지 않았다.
시 운수당국은 자가용「트럭」은 등록절차 등 이 간편하고 영업 세와 소득세를 내지 않아「트럭」1대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같은 자가용차량 댓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단속키 위해 각 기업체의 자가용「트럭」현황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서울화물자동차운수조합은 자가용「트럭」의 영업행위를 막기 위해 자가 물동의 확인 등 등록규제를 강화하도록 시에 건의했다.
지난68년부터 73년까지 자가용과 영업용「트럭」의 연도별 증가 댓 수는 다음과 같다.(67년 자가용 2천7백9대와 영업용 4천91대를 1백%로 비교)
▲68년=자가용 4천99대(1백49%), 영업용 6천5백95대(1백61%) ▲69년=자가용 7천1백36대 (2백22%), 영업용 7천1백73대(1백75%) ▲70년=자가용 8천1백50대(2백93%), 영업용 8천8백9대(2백15%) ▲71년=자가용 9천5백29대(3백40%), 영업용 8천3백94대(2백5%) ▲72년=자가용 1만2백35대(3백78%), 영업용 7천4백30대(1백81%) ▲73년=자가용 1만1천8백31대(4백36%), 영업용 7천5백47대(1백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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