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백70만명 영양실조로 수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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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3일UPI동양】소련의 반체제 핵 물리학자「안드레이·사하로프」는 3일 배포된 한 저서의 서문에서 소련의 범죄수용소와 형무소에 수감된 1백70만 명이 탄압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련의 수소폭탄을 개발한「사하로프」는 국제기구들, 특히 국제적십자사(IRC)에 대해 소련 국내문제에 대한 그들의 불간섭정책을 포기하라고 호소했다.
「사하로프」는 그들이 소련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하로프」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에서 곧 출판될 그의 저서와 성명문의 전집에 붙인 30「페이지」의 서문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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