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지는 시국회 관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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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한햇동안 네 차례 소집된 국회 회기동안 본회의를 방청한 사람은 모두 5천1백20명으로 예년에 비해 아주 적은 숫자.
이중 2천8백39명은 예산안을 다룬 정기국회와 김대중씨 사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방청한 사람이고, 방청자가 가장 적었던 것은 6·23외교선언을 다룬 3일간의 2백44명.
방청인의 직업은 상업·농업·사회원 순이고, 군인·학생은 모두 합쳐 80명 미만.
국회에 보내는 청원이나 진정서도 현저하게 줄어 6대 국회 때 1천건에 이르던 청원이 9대 국회 개원 후 31건으로 떨어졌다.
청원 등이 줄고 있는 것은 국회가 관심권에서 멀어진 탓도 있지만 역대국회의 처리외면도 원인의 하나라고 본 한 관계자는 간략한 심사규칙을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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