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파업 타 노조에도 파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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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11일AP급전합동】영국 제3의 일반·도시노조를 비롯 운수노조·기관사노조 등은 11일 탄광노조의 총 파업을 지지, 전 노조원들에게 석탄 및 석유의 수송작업을 거부하라고 지시함으로써 탄광노동자들의 파업이 타 산업부문에까지 확대되어 경제·정치위기를 더욱 촉진하게 되었다.
일반·도시 노조는 탄광노조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있는 11일 화력발전소에 도착한 석탄작업을 중지토록 지시했고 운수노조와 기관사노조도 이미 석탄과 석유의 취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만명의 기관사노조는 11일 밤 태도를 완화. 탄광노조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동정파업을 연기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이 같은 파업연기결정은 노동당의 집권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에드워드·히드」수상의 보수당정부는 재집권할 경우 파업중인 노조원 가족들에게 지급키로 되어있는 실업보장 금을 철폐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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