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술 단행할 「코오롱」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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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코오롱·그룹의 주축 기업인 한국 나일론과 한국 폴리에스터가 3월까지 주식회사 코오롱으로 통합되면서 현 경영진의 퇴진, 자본과 경영의 분리, 기업 공개 등 체질 개혁을 단행한다.
이처럼 대수술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창업 주이며 명예회장인 이원만씨. 그 실제이며 현 회장인 이원천씨, 그리고 이원만씨의 아들이며 현 사장인 이동찬씨 등 가족으로 구성된 경영진의 경직성을 탈피하자는데 뜻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체질 개선의 내용을 보면 ①양사를 통합, 자본금을 현 4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리고 ②이원만 이원천 이동찬 3인이 물러나고 부사장인 조봉식씨가 경영을 담당하며 ③합작 선인 일 「도오레이」와 한국 측이 각각 소유 주식의 15%를 할애하여 종업원 및 일단에 송개 한다는 것.
이런 원칙은 이미 합작선인 일 「도오레이」·「미쓰이, 미국의 캠텍스와도 합의를 보았으며 차관 선인 AID의 승인을 얻기 위해 교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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