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4명 석방

비상 보통 군법회의 검찰부는 지난 24일 고영하군(21·연세대 재학중)등 7명을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추가 구속했다고 26일 이찬식 비상군 법회의 대변인이 발표했다.
구속된 연세대 학생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영하(21) ▲이상철(24) ▲김석경(20) ▲문경주(20) ▲서준필(21) ▲황규천(21)▲김란(21)
한편 비상 보통 군법회의 검찰부는 앞서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혐의로 구속되었던 일부 종교인들 가운데 김성일씨(32·일산 제일교회 전도사) 홍길복씨(29·대현교회 전도사) 임신영씨(32·경동 중앙교회 부목사) 박창채씨(30·연세대 도시문제 연구소장) 등 4명을 24일 석방했다.
이들 4명은 조사과정에서 개선의 정이 뚜렷하므로 이를 참작하여 석방된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 8일 대통령의 긴급조치가 발효된 이후 비상 군법회의 검찰부에 구속된 사람은 26일 현재 모두 20명인데 종교인 4명이 석방됨으로써 16명이 구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