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자사기」 일인구속 구속영장을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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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시경 외사과는 10일 한국인과 합작투자를 미끼로 사기를 일삼아온 일본인「가와모또·고오조」씨(39·일본 광도현)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본에서 다다미 제조업을 하는「가와모또」씨는 지난해 2월 25일 시내 동래구 명륜동363 진영호씨(49)에게 합작투자해서 다다미 제조공장을 세우자고 꾀어 진씨에게 공장대지와 건물을 부담시키고 기계와 기술을 제공하겠다면서 수십만 원어치의 향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 73년 6윌 17일에는 충북 청원군 강내면 정인도씨(54)를 찾아가 같은 수법으로 정씨에게 8백만 원 상당의 공장건물을 짓게 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울 중구 수표동 삼문「빌딩」풍산물산(사장 조풍언)과도 같은 내용의 3중 계약을 체결, 이들로부터 모두 수백 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고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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