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태창홍업에 의해 신인 배우로 발탁된 오희경양이 뒤늦게 『바람아 구름아』를 통해 김옥진이란 예명으로 공식 「데뷔」했다.
신인배우로 발탁됐을 당시 참신한 「이미지」로 화제를 일으켰으나 적당한 배역을 찾지 못해 영화출연을 않고 있던 김옥진양이 첫 출연한 영화 『바람아 구름아』는 삼영「필름」제작, 김수형 감독이 「메거폰」을 잡은 청춘물.
젊은 「복서」와 죽음을 앞 둔 여대생의 절절한 애경을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김옥진양은 멋진 「오토바이」솜씨를 보인다. 전주 출신으로 현재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옥진양은 이 영화를 계기로 새해에는 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 정상을 차지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