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우 김옥진양-멋진 「오토바이」솜씨-영화 『바람아 구름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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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2년 태창홍업에 의해 신인 배우로 발탁된 오희경양이 뒤늦게 『바람아 구름아』를 통해 김옥진이란 예명으로 공식 「데뷔」했다.
신인배우로 발탁됐을 당시 참신한 「이미지」로 화제를 일으켰으나 적당한 배역을 찾지 못해 영화출연을 않고 있던 김옥진양이 첫 출연한 영화 『바람아 구름아』는 삼영「필름」제작, 김수형 감독이 「메거폰」을 잡은 청춘물.
젊은 「복서」와 죽음을 앞 둔 여대생의 절절한 애경을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김옥진양은 멋진 「오토바이」솜씨를 보인다. 전주 출신으로 현재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옥진양은 이 영화를 계기로 새해에는 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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