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초·양천·안양만안, 학군수요 몰려 전셋값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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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껑충 뛰었다. 겨울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양천구 등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이 많이 올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2% 올랐다. 2주 전 0.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초구는 0.43%, 송파구는 0.28% 올랐다. 양천구도 0.4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19% 올랐다. 안양시 만안구(0.85%), 부천시 소사구(0.49%), 성남시 분당구(0.4%) 등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의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강서구(0.05%), 중구(0.04%)가 많이 올랐다. 취득세 영구 인하, 저금리 대출상품 등의 영향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강동구(-0.05%), 은평구(-0.03%)는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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