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집트 휴전협정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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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이로·수에즈간 공로상(이집트 내 「유엔」군 초소) 11일 AP특전 합동】「이집트」와 「이스라엘」은 11일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 10시) 「카이로」동남방 1백1㎞ 「수에즈·카이로」공노상의 「유엔」군 초소에서 「유엔」평화군 단장인 「엔시오·실라스부오」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25년만에 첫 대면을 갖고 미국이 마련한 6개항의 중동 휴전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제4차 중동전은 공식 종결되고 항구적인 중동 평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되었다.
이 휴전 조약에 「이스라엘」측에서는 「메이어」수상의 특별군사 고문 겸 군 참모차장인「아론·야리브」소장이 「이집트」측에서는 참모차장 급 작전국장인 「모하메드·압둘·가니·가미지」소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날 조인된 중동휴전 조약 6개항 내용은 ①휴전 준수 ②「유엔」감시 하에 양국군이 10월22일 휴전선으로 복귀하기 위한 협상 ③「수에즈」시에 대한 식량·물·의약품 공급 허용 및 부상자 후송 ④「시나이」반도에서 포위된 「이집트」제3군에 대한 비 군사 보급품 수송 허용 ⑤「카이로」「수에즈」시 간의 「이스라엘」군 초소를 「유엔」감시 초소로 대치 ⑥「유엔」감시 초소가 설치되면 즉각 포로 교환 개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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