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반공」의 꿈 멀어지고 경제발전에 모든 노력 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북 30일=외신종합】자유중국의 장개석 총통이 31일 87회 생신을 맞았다. 작년부터 외신은 장 총통이 와병중이며 부인 송미령 여사가 대신 실무를 맡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었다.
그러나 대만 정부측에서 아무런 공식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대만정부가 중공에 의석을 빼앗기고 뒤이어 닥쳐온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당하면서도 장 총통은 장경자강을 구호로 국력을 규합했으며 다시 5선 총통으로 당선되었다.
집념으로 삼아 왔던 「대륙반공」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정세 속에서 그는 경제반전에 노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장 총통의 생신을 맞은 31일 주한 자유중국 대사관에서는 간략한 기념행사가 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