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요원 양성기관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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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1일 박 대통령 주재아래 중앙청회의실에서 열린 제9차 수출확대회의에서 상공부는 전문적인 「세일즈」요원의 부족으로 주로 일본상사의 중개무역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는 정예「세일즈」요원 양성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고했다.
상공부는 72년의 경우 일본상사에 대한 수출입 의존도가 전제의 34%에 달해 중개무역으로 인한 「커미션」이 1천1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이 추세대로 가면 1백억「달러」수출 때는 4천만「달러」에 달할 뿐만 아니라 거래의 주도권을 쥐지 못 해 저가수출을 하게 되고 원자재 공급·판로 등의 의존도가 고정되고 심화된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해외 조직망의 취약·자금부족·판매기술 낙후성·안이한 판매전략이 무역자립도 향상의 애로점이라고 분석, 무역대학원 같은 형태의 전문적인 「세일즈」요원 양성 특수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연간 2, 3백명의 요원을 배출하고 기존 무역인의 재교육을 위한 무역연수원도 설치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이날 외무부는 「캐나다」수출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의 대가 수출주요품목은 피복류·「스웨터」등 섬유제품과 합판이며 앞으로 신발류·전자제품·자전거·완구·금속양식 기능의 수출 전망이 밝고 금년 안에 1억불 선을 넘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는 대「캐나다」시장 확대를 위해 ①11월초 양국 상공장관회의 ②「터른토」·「몬트리올」지역 한·가 실업인협회 결성 ③「세일즈」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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