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준공 개관 박 대통령 내외 등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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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축 국립극장의 준공개관식이 박정희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상오10시 서울남산 기슭의 장충동 새 국립극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박대통령은 『훌륭한 시설을 갖춘 국립극장의 준공을 무대예술진흥의 계기로 삼아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예술인들에게 당부했다.
우리나라 민속예술의 전당이 될 새 국립극장의 개관식에는 3부 요인과 박종화 이은상씨 등 문학예술계대표 1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대통령 내외는 윤주영 문공부장관의 안내로 국향의 『대통령찬가』가 울려 퍼지는 장내와 무대, 그리고 소극장을 둘러보았으며 2층「로열·복스」에 착석, 새 무대의 회전수평, 수직이동시설의 시운전등을 관람했다.
새 국립극장은 67년10월에 착공, 공사비 25억여원을 들여 만5년만에 준공되었으며 대지 1만7천6백평에 건평 9천1백25평, 지하2층, 지상9층의 현대식 극장이다.
한편 국립극장은 개관기념공연으로 연극 『성웅 이순신』을 비롯, 교향악·「오페라」·무용·창극·「발레」등을 17일부터 오는 12월2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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