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미와 경제 접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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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 1일 로이터합동】「이집트」는 「수에즈」 남쪽에서 지중해의 「알렉산드리아」에 이르는 3백30km의 송유관 건설을 위해 미국의 「베치텔」 건설 회사 등 3개 회사와 3억4천5백40만 「달러」의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아메드·에제드·히랄」 「이집트」석유상이 발표했다.
「히랄」 석유상은 이 송유관은 구주 7개국의 16개회사로 구성된 차관단이 애초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의견 차이로 이를 취소하고 미국의 「베치텔」 회사와 「뉴요크」의 「키티·피버디」 투자 회사 및 「뉴요크」의 「퍼스트·내셔널·시티」 은행 등 3개회사와 건설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히랄」 석유상은 미국의 3개회사는 74년1월1일부터 우선 연간 수송 능력 4천만t을 가진 송유관을 75년 말까지 건설하고 이어 6개월 안에 똑같은 수송 능력을 가진 송유관을 건설하여 75년7월부터는 연간 8천만t의 수송 능력을 가진 송유관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랄」 석유상은 이 송유관이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 이후 폐쇄된 「수에즈」운하를 피하여 「카이로」 남쪽에서 「알렉산드리아」 북쪽 방향으로 놓여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곳「업저버」들은 「이집트」가 미국 회사와 송유관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스라엘」로부터 공격을 받을 위험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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