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출 제한조치,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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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4일AP합동】미국의 저명한 상품전문가인「시카고」무역평의회 의장「프레드릭·G·울먼」씨는 24일 미국의 밀 공급 부족으로「닉슨」대통령은 밀수출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밀수출업자들은 미국의 밀수출이 정부의 허용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오는 74년6월30일까지에는 밀 재고량이 바닥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울먼」씨는『정부가 어떤 기적이 일어나거나 밀 가격이 폭등하여 소비자들의 압력 때문에 밀수출이 억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외국의 구매자들은 지난 72년 소련이 밀 흉작으로 미국 밀 수확량의4분의1율 수입해 간데 충격을 받고 충분한 저장량을 확보하기 위해 밀을 대량 수입해 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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