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권 총액 1조259억원 72년 말 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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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2년 말 현재 국가채무총액은 1조2백59억원으로 72년 중에 무려 3천4백6억원(49.7%)이나 증가했다.
이와 같은 국가채무의 증가는 정부차입금의 격증과 국채발행 확대, 또 정부재정차관의 증가 등에 기인된 것이다.
국가 총 채무 액 중 정부보증채무 및 정부계정상호간 상계 액을 제외한 순 국가 채무 액은 72년 말 현재 7천5백10억원으로 71년 말보다 무려 62.3%나 증가했다.
국가채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 정부차입금으로 71년 말의 5백87억원에서 72년 말의 1천8백11억원으로 3배나 격증했다.
또 국채는 72년 중에 3백5억원이 발행된 대신 57억원이 상환되어 순계 2백48억원이 늘었다.
국고채무부담행위는 71년 말의 4백1억원에서 72년 말 현재 4백85억원으로 84억원의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정부 재정 차관은 72년 중 1천3백64억원이 늘었다.
순 국가채무의 격증은 정부재정의 실질적인 적자요인이 계속 증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재정의 핍박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국가채무의 증가는 정부 부문을 통한 유동성팽창이 주인을 이루고있다.
한편 정부보증채무는 72년 말 현재 2천4백35억원으로 72년 중 4백85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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