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아파트」치중 시정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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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의 채문식 대변인은 7일『서울특별시가 시민들에게 하수도요금이라고 해서 새로운 세금을 설치하려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이며 상· 하수도시설이 되어 있는 다른 시-읍에도 파급될 것이기 때문에 이 계획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채 대변인은 또 성명에서 서민들을 상대로 한「백조」·「금잔디」등 값싼 담배를 생산중단하고 값비싼 담배만을 생산하려는 것은 사실상 눈에 안 보이는 가격인상이라고 주장, 이를 시정하도록 촉구했다.
그는 또『일반서민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워진 주택공사라는 공기업이 서민형편을 무시하고 1,2천만 원 짜리 고급「아파트」건립에만 치중하는 것은 정부나 공기업이 얼마나 서민을 경시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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