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먼」은 금세기 최강 「복서」"|「동경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나온 체위 비교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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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프로·복싱」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포먼」은 9월1일 일본 동경 무도관에서 「푸에르트리코」의 「로만」과 극동지역 최초의 세계 「타이를·매치」를 갖는데 「링」계는 「포먼」을 『20세기 최고의 예술품』으로 격찬하고 있다.
「챔피언」 「포먼」과 도전자 「로만」은 지난 24일 후락원 「홀」에서 무료공개「스파링」을 가졌는데 「포먼」이 「로만」에 1회 KO승을 장담한 이 자리에는 교포야구선수 장훈과 「오오스기」(대삼) 「도하시」(토교) 「닛다구」(일척) 감독도 관전, 일본「매스컴」의 요란스런 각광을 받았다.
이와 같은 숨가쁜 열기 속에 「포먼」-「로만」-「클레이」의 3선수를 비교한 이색 체위표가 등장, 「포먼」이 세계 최강의 남자라고 밝혀져 더한층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3선수의 체위 비교결과 「챔피언」 「포먼」의 좌우시력이 모두 1·5. 「헤비」급 선수의 「펀치」의 강도가 2백kg이 넘는 물체가 부딪치는 충격과 같아 대부분 뇌에 충격을 받고 시신경장애가 오는 것이 통례인데다 38전을 거듭한 「포먼」이 완벽한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
또한 「프먼」의 오른 팔뚝은 타 선수를 압도하고 있다. 이런 뛰어난 팔뚝은 「후크」가 강하며 「펀치」력이 강한 것이 특징.
작년 「클레이」의 「펀치」력 강도는 좌「잽」이 1백8kg, 좌「후크」가 1백76kg, 우「스트레이트」가 1백87kg이었으므로 「포먼」의 「펀치」파괴력은 3백kg이 넘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포먼」은 오른쪽보다 왼쪽 팔뚝이 1cm정도 더 두껍기 때문에 오른손은 물론 왼손으로는 더욱 쉽게 KO승을 거둘 수 있다는 결론이다.
「포먼」의 체위에서 놀라운 것은 허벅지가 뛰어나게 잘 발달되어 하체의 안정성을 갖고 있고 이런 이점을 이용, 타격할 때 중량감을 더욱 주고 있다.
그런데다 의외로 발목이 두 선수보다 약1cm정도 가늘다. 발목이 가늘다는 것은 뛰어난 경주마가 그렇듯이 순발력의 풍부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육체의 숫자가「포먼」이 『금세기최고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이다.


세계「헤비」급 경기를 항상 독점 중계해온 동양 (TBC) TV와 동양「라디오」에서는 1일낮 12시30분부터 인공위성을 통한 우주중계를 독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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