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과학전 특선 6점의 지상전시

27일 개막된 서울시 과학전람회 및 교육자료 전시회에서 특선으로 뽑힌 6점의 과학부문작품을 소개, 우수작품의 경향과 취지를 알아본다.

<자성재료의 공업적 검토>
▲『물질의 자기특성 측정장치』(물리·이대부고 한함운 교사)=물질의 자기특성을 간단히 조사하키 위해 만든 자기이력 곡선의 직사장치. 공업적으로 자성재료의 응용적부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것.

<복사「에너지」로 태양추적>
▲『태양의 복사 「에너지」이용을 위한 자동 태양추적기』(물리·영등포고 오수량 교사)=두개의 유화 「카드뮴」(CdS)을 서로 평행하지 않게 설치, 빛을 복사하고 복사선 입사량에 따라 저항의 차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전위 차가 형성되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태양을 추적한다는 장치.
자연에 방치된 막대한 태양의 복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태양을 자동적으로 추적하는 기계를 개발한다는 것이 제작목표.

<생활과학화 꾀한 수질검사>
▲『수질검사용 새마을「키트」(KIT)』(화학·숭문고 홍창우·김창환 교사)=수도물·우물물 등의 수질 검사법. 표준EDTA용액·완충용액·금속지시약 등으로 물의 PPM을 알아내는 것.
철분·납·구리 등의 중금속 함유량을 알아내는 법, 염소「이온」·「암모니아」·황산기 등을 알아내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전문지식이나 실험장치 없어 수질검사를 할 수 있어 농어촌생활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

<인공호 양어계획자료로>
『아산호의 담수정화에 따른 생물군집 변동에 관한 연구』(생물·경기고 권오길 교사)=73년 2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나 충남의 경계를 이루는 안성천과 그 하구의 아산호와 진위천 등에서 어류 「플랑크톤」연체동물 갑각류 염색식물 염도와 수은변화 등을 조사.
농업진흥공사는 1년이면 이 호수의 담수화가 이뤄지고 붕어·초어 등의 양식이 가능하다 하나 해수가 저변에 깔려 있어 담수화를 전제로 한 양어계획은 성급하다고 설명.
2천5백ha에 이르는 인공호의 양어계획을 세우는 데 기초자료로 내놓은 것.

<성남토지이용·개발자료>
▲『성남공업단지 개발을 돕기 위한 환경지질학적 연구』(지학·경기여고 이혜임 교사·학생 5명) 야외조사·실내연구 등으로 성남시의 위치·표층 지질·하천 분포·지표경사·표토심도·표토토질·지하수·광물자원분포·식생분포·현재토지이용실태 등을 조사. 이 지역의 합리적인 토지이용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자료제시.

<「스크루」국산화의 문제점>
▲『선박용 「스크루」의 주형제작 및 재정 연구』(산업기술·서울공고 이철재 교사) 「알루미늄」청동은 그 기계적 화학적 성질로 미뤄 선박「스크루」제작에 합리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과 「스크루」의 중형·대형 제작에 따른 갖가지 제작법 및 모형을 유형별로 설명했다. 「스크루」의 국산화 및 현형의 문제점을 제시하는데 목적. <남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