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고려개발 말 연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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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아건설(대표 최준문)과 고려개발(대표 정천석)이 합작으로 지난 21일 「말레이지아」정부가 실시한 「테맹고」수력발전소 건설 공사 입찰에 5천1백58만불로 투찰, 최저 입찰자로서 낙찰이 확실시되고 있다. 「테맹고」수력발전소 건설공사 인찰에는 일본의 대림조·간조를 비롯 「이탈리아」·영국 등의 일류 건설업자들도 참가했었는데 동아·고려가 최저 가격으로 투찰하게 됨에 따라 우리 나라가 공사를 따게 된 것.
「말레이지아」에는 삼부토건이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 우리 나라 건설업이 진출하고 있어 이번이 두번째 상륙인데 「테맹고」수력발전소 건설공사비 5천1백58만 불은 우리 나라 건설업이 해외 건설에서 얻은 단일 공사로는 최고 금액의 공사다.
그런데 「테맹고」수력발전소는 「댐」높이가 1백44m, 「댐」길이 4백88m로 우리 나라 소양강「댐」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오는 11월에 착공, 77년에 완공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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