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경동제약 거래소 이전 주총서 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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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경동제약의 거래소 이전이 무산됐다.

경동제약은 1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거래소 이전에 대한 찬성의견이 총 발행주식수의 3.13%에 그쳐(25% 찬성시 가결)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증권거래소로 이전하겠다는 회사측 방침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첫 사례다.

경동제약의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최대 주주조차 거래소 이전을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공모상장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 하락에 대한 우려와 상장 후 주가의 불투명성때문에 주주들이 이전을 반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동제약은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1백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백억원,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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