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종사, 애기 조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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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5일 AFP동양】미 국무성은 15일 북한의 전투기조종사들이 「이집트」에 주둔해있다는 보도를 확인했다. 「찰즈·브레이」국무성 대변인은 「이집트」에 있는 북한조종사가 30명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최근 「이집트」, 「이스라엘」간의 공중전에 참가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북한조종사의 이집트 파견결정은 「이집트」국방상 「아메드·이스마일·알리」장군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인 지난봄에 이루어진 것 같다.
【텔라비브15일 AP합동】이스라엘 군사령부는 15일 10∼20명의 북한조종사들이 「이집트」에서 「이집트」공군을 위해 「제트」전투기들을 조종하고있다는 「뉴요크」발 보도를 확인했다.
사령부대변인은 북한조종사들이 수개월 전 「이집트」에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들이 어떤 형의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조종사들이 「이집트」기를 조종하는 북한조종사들과 조우했다는 시사는 없다고 말했는데 6일전 「카이로」측은 「이집트」기들이 「수에즈」운하 상공에서의 공중전에서 「이스라엘」기 1대를 명중시켰다고 주장한바 있다.
「아놔르·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작년 7월 「이집트」주재 소련군사고문단을 추방한 이래 그들에 대치할 군사전문가를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가 보유하고있는 최신예기는 소련「미그」21기이지만 소련고문단체 재시에는 개량형「미그」23기도 「이집트」에 주둔했으며 이 최신기들은 소련조종사에 의해서만 조종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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