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 실질성장7%(72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은, 확정추계>
지난72년 중 국민총생산은 경상시장가격으로 3조8천6백 억원(약96.5억불)에 달해 7.0%의 실질성장을 이룩했다.
3일 한은이 발표한 GNP확정추계는 전년의 9.2%성장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71년 하반기 이래의 경기후퇴를 반영했다.
산업별로는 농촌·어업이 미각감산으로 1.7% 성장에 그쳤고, 광공업은 15%,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는 5.9%로 신장세가 모두 전년수준을 하회했다.
지출 면에서는 수출수요의 계속 높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크게 감소했다.
투자재원면에서는 국민 저축률이 15%로 늘어난 반면 해외 저축률은 전년의 11.3%에서 5.6%로 크게 떨어져 투자재원의 해외의존도가 개선되었다.
1인당 GNP는 11만9천77원으로 전년보다 2만1백18원이 늘어났는데 「달러」로는 3백3 「달러」로 28「달러」가 늘어났다.
분 배면에서는 노동소득분배율이 38.8 %로 전년보다 약간 떨어져 연중의 경기후퇴를 반영했다.
재산소득비율도 11.3%로 역시 떨어졌는데 이는 8·3조치에 마른 이자소득증가의 둔화 때문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